'13월의 월급'으로 불리는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이 시기에 눈이 번쩍 뜨이죠. 연말정산은 전략에 따라 환급금을 크게 늘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걱정 마세요! 국세청이 제공하는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와 함께 연말정산을 똑똑하게 준비해보세요.
연말정산 미리보기란?
국세청은 지난달부터 홈택스에서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올해의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년 예상 세액을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사용액, 부양가족 공제 여부, 의료비 지출 등 다양한 항목이 반영됩니다. 특히 개인별 절세 전략에 맞춘 맞춤형 꿀팁도 함께 제공되니 꼭 활용해 보세요.
소득공제, 체크카드가 유리할까 신용카드가 유리할까?
12월의 소비 패턴은 연말정산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소득공제는 연간 총급여의 25%를 초과하는 지출부터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연봉 6000만 원의 직장인이 총급여의 25% 이상을 이미 소비했다면, 앞으로는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왜냐고요?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은 15%이지만,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은 30%로 두 배 차이가 납니다. 이를테면 300만 원짜리 냉장고를 구매할 경우,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45만 원이 공제되고,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90만 원이 공제됩니다. 선택은 명확하겠죠?
절세 꿀팁: 전통시장, 도서비, 공연비 활용하기
소득공제 한도는 연봉에 따라 달라집니다. 연봉 7000만 원 이하의 경우 소득공제 한도는 300만 원, 그 이상은 250만 원입니다. 하지만 추가 공제가 가능한 항목이 있습니다. 전통시장 사용 금액은 공제율이 40%, 도서·공연비는 30%로 높습니다. 연말 장보기를 마트 대신 전통시장에서 한다면 절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윳돈이 있다면 연금계좌에 투자하세요
연말정산에서 절세 혜택을 최대화하려면 연금계좌를 활용해 보세요. 연봉 6000만 원인 무주택 직장인이 300만 원을 투자한다고 가정하면, 주택청약저축에 넣었을 때는 18만 원의 세액 공제를 받지만, 연금계좌에 넣으면 36만 원의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계좌는 연간 납입액 900만 원까지 세액 공제가 가능하며, 세율도 낮아 절세의 효과가 뛰어납니다. 다만 연금계좌는 만 55세 이전에 중도 해지할 경우 그간 받았던 세제 혜택을 반납해야 하니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새롭게 추가된 공제 항목들
올해부터는 새로운 공제 항목이 도입되었습니다.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년도보다 105%를 초과하면 초과분의 10%를 추가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만 6세 이하 자녀의 의료비는 전액 공제되고, 월세 세액공제 대상이 총급여 8000만 원 이하로 확대되었습니다. 출산 및 보육 관련 혜택도 대폭 늘어나 3명 이상의 자녀가 있는 경우 공제금액이 크게 증가합니다.
부모와 따로 살아도 공제가 가능하다고요?
만 60세 이상의 부모님과 따로 살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부모님을 부양가족으로 등록해 1인당 150만 원까지 인적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 부모님의 소득이 100만 원 이하여야 하며, 연금소득이 516만 원 이하라면 해당됩니다. 형제자매가 여러 명이라면 부모님을 실제 부양한 사람이 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두세요.
지금 바로 미리보기 서비스로 준비하세요
국세청의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는 예상 세액을 모의 계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절세 전략을 제안해 줍니다. 미리 준비한다면 13월의 월급을 조금이라도 더 가져갈 수 있겠죠?
소득공제는 단순히 세금을 줄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계획적이고 똑똑한 소비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국세청이 제공하는 정보를 잘 활용해 올해 연말정산에서 더 많은 혜택을 받아보세요!
마무리하며
절세는 누구나 관심을 가질 만한 중요한 주제입니다. 단순한 절약이 아닌, 똑똑한 재테크로 접근해 보세요. 국세청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하고, 연말정산의 숨은 혜택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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